가고 싶었던 곳
가고 싶었던 곳 보다
가야 할 곳이 더 많았다던 그이는
튼튼한 뿌리위에 희망의 얼굴입니다.
사랑받고 싶은 곳 보다
사랑해야 할 사람이 더 많았다던 그이는
뿌리가지 그림자 쉼터 모두 일궈나갈 든든한 힘
맘껏 기대고 맘껏 소리쳐 불러도
대답할 이 없었던 한 세월의 고개 넘어
맘껏 베풀 수 있는 사랑 있는 가슴가진
훌쩍 성장 이뤄 낸 큰 사람 되었을 때
우리는 맘껏 기대고 소리치고 사랑을 받으며
또 다른 작은 나무를 이식시켜
가고 싶었던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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