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할때 저만치서 그리움들이 달려와
내품에 안길때 쯤이면 힘들어 가슴속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고 싶은 생각뿐이다
허나 안을수 없는 그리움들은
가슴밖에서 그리워 하는 마음 마저도
어느새 빼앗아 가버리고 만다.
아득히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당신을
그리다 어느새 작아지고 마는 내 모습은
불현듯 벨소리에 귓전의 울림은
가슴 가득 베어 나고 만다.
기다림에 익숙치 않은 사랑은 그대를 갖기 위해
오래 기다려 달라는 몇마디에
사랑을 위해 많은 인내를 배우게 되고
기다리다 어느새 미움이 되어버린 당신의 기억들이
미움만큼의 사랑이 영근 긴 여운을 가지고
또 다시 되돌아온 시간은 외로움의 시간을 만들어
내 생각속에 가득 메워진 그대를 다시 기다리게된다
그리 오래지 않을것 같은 기다림이기에 참아보려
눈을 감지만 온통 타버린 마음이 까맣게 되버려
기억되지 않아 아득히 멀어질것 같아 몇번이고
그대의 생각을 해야만 한다.
며칠밤을 온몸을 뒤척이다 아프면서 훌쩍 여물어 버린
사랑에 지치면 약속된 만남을 기억해
마음밭에서 뿌려진 씨앗들을 다시금 모아 맏음이란 굳은
땅에서 쑥쑥 커버려 약속된 기다림의 날에 내 모습을
이어 당신을 올려 바라본 길이만큼 커질 것이다
나 자신의 필요함에 의해 당신에게 달려 가고 싶지만
너무 지쳐있는 당신을 보며 내게 필요한 당신보다
당신에게 필요한 한사랑 만들기 위해
약속된 날을 기다려보지만
내 마음에 또 다시 어둠이 일어 힘들어지면
당신의 크기만큼 의 그림자가 되어
약속된 당신과 사랑으로 늘 함께할 것이다
2001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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