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으로 가는 시
가 보아야 하는 길
이 미 소
2011. 6. 10. 21:53
가 보아야 하는 길
세월의 산을 넘어 한 고개 한 고개 넘어 갈 때마다
저마다 다른 운치 저마다 다른 이름의 봉우리들
그 고개는 꼭 아흔 아홉의 고개를 만들었다.
사랑 하고도 아직 남아 있는 한 고개의
생명선의 연장에서 백 고개를 만들 때쯤
우리는 부족한 그 하나를 완성에 채우려 한다.
어릴 적 꿈을 품고 고개 넘어서 앉았던 좌석에
그 꿈 하나만 채우면 백고개가 완성되니
아직 남아있는 그 한길을 가보아야 한다 했던가?
그래 그 한 고개 남은 그곳에 앉아 일하고 세월을 엮어나갈
그 한 고개 완성해 우리는 꼭 백 고개와 백년만큼
두 손 꼭 잡고 미래로 가야만 한다.
아흔아홉 대관령 고개지나
그곳으로 갔던 곳에서의 어릴 적 꿈과
더 아름답게 이어 줄 자연과 호흡하며 채색해 나갈 새 집과
푸르른 젊음의 산행으로
전진 또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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