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시

그대의 하늘에 묻히어

이 미 소 2011. 6. 10. 21:05
그대의 하늘에 묻히어

 

불꽃처럼 타오르는

잠깐의 희열과

환희에 찬 입맞춤 보다

작지만

느낌 으로 자리 한

잿빛 시 의 은율 처럼

그의 가슴에 묻히었다.

 

사랑이란 말로 즐거워 할

혀의 속삭임 보다

비가 오지 않을

목마른 하늘 보다

 

우리 가슴에

오고 가는 숱한 그리움에서

더 큰 소낙비를 내려

온통 젖어버릴

은빛 사랑으로

그대의 하늘에

묻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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