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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풍경

섬김의 시간

                                                                           섬김의 시간

 임 계신 그 자리에 나도 속했던가?

임 바라본 그 곳에 내 모습 남겼던가?

섬김의 자리에서 마주했던 시간들

이런 섬김 저런 섬김 마음자리 하나건만

세상의 꽃이 되니 온갖 나비 찾아오네.

임들이 피워준 꽃향기 못내 피워둔 채

저절로 피고 지는 꽃씨로 남으려네.

꽃향기 마주하고 꽃지면 돌아가려나.

마주 못한 임 있거든 섬김의 자리에서

마음의 씨앗 되어 사연 피워 섬기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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