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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풍경

실타래

실타래

 

보랏빛 실타래

두루 말아서

임의 옷 그리듯

짜아 올린다.

한 올 한 올 밑단에

휘감아 숨겨놓고

활활 타는 촛불위에

이어 놓았네.

휘감아 한 단 두 단

쌓일 때마다

백년의 숨결들이

살아 돌아와

휘영청 밝은 달

그려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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